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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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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바이러스의 인류, 생태계경영으로 기업경영시스템을 바꿔야
등록일 2021.07.26 조회수 1882

 

이완형 교수 사진
이완형교수 
서울사이버대학교 글로벌무역물류학과



폭염과 바이러스의 인류, 생태계경영으로 기업경영시스템을 바꿔야

최근 백신접종의 성과를 비웃듯 새로운 델타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종말을 보는 것 같다는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 48.6도의 폭염으로 800여명이 사망했고, 북미 북서부 136곳에 산불이 번져 도로 등 인프라 파괴가 심각하다는 보도이다.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WHOI) 피터 드 메노칼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러한 지구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그린란드의 빙하가 1년에 약 2770t이 녹으면서 바닷물의 온도가 떨어지고 이는 해류순환 속도를 저하시켜 열이 정체되며, 가뭄, 허리케인 등 이상기후를 촉발하게 하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구의 거대한 순환 시스템 작동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는 그의 저서 '2050 거주불능지구(The Uninhabitable Earth)'에서 현재의 상태가 지속할 경우 2050년에는 인간이 지구에 거주불능한 상태가 될것이라며, 그 징후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폭염, 빈곤, 빙하폭탄, 산불, 이상날씨, 가뭄, 바다오염, 바이러스, 경계파괴, 기후분쟁, 시스템붕괴의 12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온 인류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놓여 있다. 현재 국제사회는 이러한 심각성에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교토의정서(1997년)로 기후변화협약이 본격화하기 시작했고, 파리기후변화협약(2016)에서 교토의정서를 대체하여 구속력 있는 첫 기후합의에 이르렀고, EU는 Green Deal(2019)을 발표하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지역 달성을 목표로, 우선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55% 감축한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최근 가장 강력한 경제논의의 중심은 순환경제원리이다.

산업시대를 지나오면서 지금까지의 경제원리는 선형경제(폐기물이 배출되는 경제)인데, 이로부터 순환경제(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순환)로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GACERE(2021년)는 순환경제와 자원효율성을 위한 국제동맹으로 출범하였는가 하면, P4G 서울녹색미래 정상회의(2021)에서도 순환경제를 통한 제로웨이스트(폐기물 배출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기업경영은 자기기업만을 중심으로 한 기업환경분석과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활동으로는 현재 글로벌사회가 겪고 있는 환경문제와 바이러스 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응은 물론 자기기업의 생존도 보장하기 어렵다. 생태계경영은 자기기업만의 경쟁전략으로부터 벗어나 기업의 비즈니스가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 회복이 곧 경쟁우위가 되어, 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경영활동으로의 전환을 말한다.

우리제품만의 경쟁력이 아니라 인류의 생명, 안전, 건강 등의 공동의 목표가 함께 달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기업혼자만의 힘으로 부족하다. 특별히 오늘날과 같이 예측할 수 없고, 유동적인 기업환경에서는 과거 산업시대와는 다른 기업활동이 되어야 한다. 정적인 전략이 아니라 불확실성에 긴밀하게 대응하는 동적인 유연함이 절대적이다. 이를 위해서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 그리고 글로벌차원의 협력과 공감대 형성이 우선 공유되어야 한다.

예측가능한 글로벌 밸류체인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업과 소비자간 이해의 토양이 마련되어야 한다. 기업의 책임은 이제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을 넘어서서 인류가 함께 공존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위에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생산의 과정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실천돼야 한다.


내일신문 7/23
이완형교수
서울사이버대학교 글로벌무역물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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