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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임상심리학자 퍼 칼브링 교수, 알렉산더 로젠탈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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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2.10 | 조회수 | 2918 |
세계적인 임상심리학자
퍼 칼브링 교수, 알렉산더 로젠탈 교수
2018년부터 본교 상담심리학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퍼 칼브링 교수(Per Carlbring, 이하 칼브링)와 스웨덴 케롤린스카의과대학 알렉산더 로젠탈 교수(Alexander Rozental, 이하 로젠탈)가 연구결과 발표를 위해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했다.
세계적인 임상심리학자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을 만나 본교와의 연구협력과 온라인 교육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한국 방문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로젠탈 : 첫 한국 방문이고 정말로 와 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멋있는 곳이고, 친절한 사람들과 정돈된 사회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칼브링 : 저는 두 번재 방문입니다. 다시 방문하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함께 협력하여 일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Q. 두 분 다 임상심리학자이신데 어떤 계기로 이 진로를 택하셨나요?
로젠탈 :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고등학교 때부터 심리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심리학을 전공으로 택했습니다. 심리학이 저에게 잘 맞고 사람들이 가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즐겁습니다.
칼브링 : 의사가 되기 위해 1년간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갔는데 마지막으로 듣게 된 과목이 심리학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을 가르쳤던 교수님께서 열정적이셨던 덕분에 심리학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심리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고,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 번의 수업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Q. 어떻게 지연행동(Procrastination)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로젠탈 : 심리학 교육 중에 맡았던 환자 중 한 분이 지연행동이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에 대한 연구로 기고도 하고 책도 출간하였습니다. 이 분야는 모든 사람에게 관련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칼브링 : 로젠탈 교수는 지연행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웃음). 스웨덴에서 박사학위는 4년 과정인데 로젠탈 교수는 반 년이나 일찍 논문을 마쳤습니다.
Q. 서울 사이버대학교와의 첫 공동연구인데 어떠셨나요?
칼브링 : 관련 자료 수집의 속도가 빠르고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어떤 분야를 연구할지를 빨리 결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른 공동연구가 시행될 수 있었습니다.
로젠탈 : 협업이 수월하게 느껴졌고 앞으로 실질적인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하여 기대가 큽니다. 지연행동 분야는 대부분 미국에서 연구가 이루어졌고, 아직까지 다른 문화권에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흥미로운 연구가 될 것입니다.
Q.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합니다. 고등교육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칼브링 : 개인적으로 가상현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학습 과정에서 배운 방법으로 가상현실에서는 아바타를 이용한 질문에 상호 대응하는 방식으로 연습하게 되면 더욱 흥미롭고 동기 부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로젠탈 : 임상심리학 교육의 측면에서 본다면 역할극이나 워크숍, 환자 치료 등은 직접 대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수업 부분에서 강의실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학습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칼브링 : 교수와 학생이 서로 융합(Blending) 할 수 있고 온라인 상에서 서로 연결점을 찾아 함께 공부하며 서로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세미나와 같이 상대에게 반응하고 토의하는 것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Q. 온라인 교육의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로젠탈 : 스웨덴은 온라인 교육에 있어서 다소 뒤쳐진 부분이 있는데, 현재보다 온라인 교육 부분에 투자하여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서울사이버대학과의 협력이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로서도 다양한 온라인 교육모델을 접해보고 싶습니다.
칼브링 : 학습자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중도 이탈율을 줄이고 온라인 수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하여 온라인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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