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U 피플
배움에 늦은 시간은 없다 - 군경상담학과 졸업생 정혁 상사 (3군단 20기갑여단 전투근무지원대대 소속) | |||
---|---|---|---|
등록일 | 2021.03.18 | 조회수 | 2383 |
배움에 늦은 시간은 없다.
군경상담학과 졸업생 정혁 상사(3군단 20기갑여단 전투근무지원대대 소속)
이상하게 귓가에 맴도는 CM송이 있었다. ‘서울사이버대학에 다니고~’라는 노래는 마치 내 성공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흥미롭게 다가왔다.
‘군 업무와 관련 있고 내게 도움이 되는 전공이 무엇일까?’라고 고민하던 중 ‘군경상담학과’라는 전공을 접하게 되었고, 2011년 ‘서울사이버대학교 군경상담학과’에 새내기로 입학하게 되었다.
사이버대학이어서인지 동료와 교수님 등 학교 관련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없었지만 화상 온라인 수업과 조별 과제 부여 등으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었고 대학생이라는 왠지 흥분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젊은 동료들과 소통하는 것도 충분히 메리트 있었지만 늦게 시작하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소통하고 의논하는 시스템이 왠지 다른 사회생활을 경험하는 활기를 얻게 해 주었다.
4년 동안의 대학 생활은 변화를 꿈꾸고 도전 정신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어 대학원까지 진학해야겠다는 필연성을 느끼게 되었고, 2015년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 석사과정’에 합격하여 대학원 생활까지 시작하게 되었다.
확실히 대학원은 더욱 심도 있는 수업으로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잘 헤쳐 나갔다고 생각한다. 대표로 활동하며 봉사상도 받았고, 어쩌다 성적 우수상까지 수상하게 되면서 장장 8년 가까운 대학, 대학원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함께 생활해오던 동료들은 변화된 내 모습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계급 상하를 막론하고 먼저 인사하는 내 모습을 보며 병사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다가오는 간부로 개조되었다.
이런 변화들과 공부로 인해 2018년에는 ‘힐링 캠프’에서 약 2년 동안 임무 수행하도록 선발되었다. 성장 과정, 학창 시절, 가정환경 등 기타 여러 이유로 인해 고통을 경험하고 힘겨워하는 인원들과 함께하였으며, 그렇게 2년 동안 무탈하게 임무 수행을 마칠 수 있었다.
2020년부터는 부대 자살예방 전문교관, 인권전문교관으로 임무수행 중이다. 강의는 할 때마다 오히려 나 자신이 힘을 얻고 더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게 한다.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나로 인해 조금의 도움이라도 받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더욱 성장하고 더 많은 강의를 해야겠다는 의욕을 갖게 하였다.
이렇게 배움 이후 생활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첫째, 나 자신이 행복하고 스스로 고민하고 본인의 단점과 부족한 점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가족들과 관계가 더욱 돈독히 발전하였으며, 동료 및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있다. 둘째, 단단해진 지식들로 무장하여 한 단계 성장한 인간이 되었다. 셋째, 주변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동료들에게 던지는 피드백의 결과는 그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많은 동료들에게 대학을 진학하도록 권유하고 또 이야기해 주고 있다. 본인이 갈구하는 배움을 배울 수 있다면 충분히 배움에 대한 성과는 이룬 것이고 그에 직무역량까지 성장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격려하고 또 권유하고 있다.
바로 지금, 당연히 늦지 않았다.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그때가 시작해야 할 때다. 변화, 지식, 성장 모두 중요하지만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 가지 핑계들로 본인을 감추지 말고 시작해야 한다. 시작하면 변화할 수 있고, 자동으로 지식이 쌓이며,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큼 성장할 수 있다. 너무 많은 생각과 오랜 고민은 당신에게 시간만 빼앗아 갈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
|||
이전글 | 무역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 - 글로벌무역물류학과 3학년 강지연 학우 | ||
다음글 | 사이버라는 교명이 좋아 입학했습니다 - 전기전자공학과 1학년 이길철 학우 |
상기 콘텐츠 담당부서 입시홍보팀 (Tel : 02-944-5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