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하위메뉴 바로가기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 학교법인 신일학원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 학교법인 신일학원

  • 서울사이버대학교 페이스북
  • 서울사이버대학교 트위터
  • 서울사이버대학교 카카오스토리
  • 서울사이버대학교 카카오톡
  • 서울사이버대학교 네이버밴드
  • SNS공유 닫기

교수칼럼

게시판 뷰 - 제목, 등록일, 조회수 제공 표
[세계일보]임태순 교수 - 출렁이는 금융시장의 파도에 대비할 때다
등록일 2013.07.02 조회수 7334

서울사이버대 임태순 교수 / 금융보험학 사진

 

<서울사이버대 임태순 교수 / 금융보험학>

 

세계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공포감이 심상치가 않다. 위험의 신호는 아시아의 증권시장으로부터 감지됐다. 신흥국이 많이 있는 아시아의 증권시장은 이달 들어 한 차례의 요란한 출렁거림으로 투자자에게 위험신호를 내보냈으며, 그 파열음은 세계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컸다. 그 후 금융시장에 대한 출렁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QE)를 축소하겠다는 출구전략에 대한 타임스케줄이 제시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또다시 큰 파장을 몰고 와 세계금융시장을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었다.


무언가 큰일이 생기기 전에 반드시 작은 징후가 여러 차례 발생한다는 ‘하인리히의 법칙’이 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해 신호를 보내는 것 같은 세계금융시장의 요동이 앞으로 세계경제가 결코 순탄하지 않음을 일깨우는 듯해 마음이 개운치가 않다. 비록 예견된 일이긴 하지만 2008년부터 세 차례에 걸친 양적완화로 달러를 살포한다는 ‘헬리콥터’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을 찾기 시작했고,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제학자의 우려와 성장을 구가하던 중국경제마저 최근 잠재성장률을 거듭해 낮추어 가는 현실을 반영해 볼 때 세계경제에 대해 더 이상 그 대비책을 늦출 시간이 없다.


정부 차원에서는 미국발 달러 썰물에 대비해 안정적인 외환시장의 관리가 요구된다. 1997년 단군 이래 최대의 환란이라고 언급됐던 외환위기나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와 비교해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약 3300억달러로 많이 확보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국내에 투자된 110조원에 달하는 외국자본이 급격하게 유출된다면 환율의 급격한 변화와 아울러 국내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외환에 대한 위험회피 헤징(hedging)전략이 요구된다. 수출입을 통한 무역대금과 필요로 하는 외환에 대해서는 대금결제를 앞당기는 리딩(leading)전략과 대금결제를 늦추는 래깅(lagging)전략을 적절하게 구사해 발생 가능한 환차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가계수준에서는 먼저 소비수준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글로벌 시각을 가진 어느 경제학자가 우리나라의 소비수준은 마치 소득수준이 5만달러에 달하는 나라의 국민처럼 보인다고 빗대어 꼬집은 말이 뇌리에 떠오른다. 둘째로, 금리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대출부터 갚아야 한다. 당장 대출상환이 어렵다면 이자가 낮은 대출로 갈아타야 한다.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을,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듯싶다.


‘바람과 파도는 항상 유능한 항해자의 편에 선다’는 로마제국쇠망사의 저자 에드워드 기번의 말처럼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가계가 출렁거리며 밀려오는 금융시장의 파도에 대비해 금융의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고 그 파도를 가볍게 넘을 수 있도록 대비책을 서둘러야 할 때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임태순 교수 금융보험학 / 세계일보(기고) 2013.6.28

이전글 [내일신문]홍선관 교수 - 땅콩주택 한번 지어볼까?
다음글 [파이낸셜뉴스]전호진 교수 - 노후 생애 설계 서둘러야
상기 콘텐츠 담당부서 입시홍보팀 (Tel : 02-944-5273)

퀵메뉴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