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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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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전호진교수 - 청소년 경제교육 어떻게 할까
등록일 2016.02.18 조회수 6075

서울사이버대 전호진 교수 사진

 

<서울사이버대 전호진 교수 / 세무회계학과> 

 

 

청소년 경제교육 어떻게 할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 신용불량자, 신용 회복, 파산 등의 뉴스를 언제나 접하게 된다. 개인 자산관리에 실패한 원인이 본인에게만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든다. 우리는 학창시절 돈에 대한 개념이나 경제에 대한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없으며 단지 국영수 위주의 점수를 얻기 위한 과정에만 집중했다.

 

그렇다 보니 글로벌 금융환경의 급변과 무한 경쟁의 자본주의 속에서 정확한 자신만의 대안을 가지지 못해 자신의 신용이 급격히 좋지 않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지금이라도 경제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여 경제 교육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경제의 개념은 기록에서부터

 

우리는 어려서 자녀에게 용돈을 주며 가장 많이 하는 당부가 아껴 쓰라는 것이다. 무슨 용도로 쓰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 단지 절약만을 당부한다. 이렇게 받은 용돈을 아이들은 그냥 가지고 있다 자신의 욕구에 따라 사용하게 된다. 그럼 선진국은 어떨까? 용돈을 줄 때 절대로 그냥 주지 않는다.

 

잔디를 관리하던지, 동생을 보던지, 여러 가지 집안일에 대한 보상으로 용돈을 지불한다. 그러면서 자녀들은 가장 기본적인 경제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본인이 힘들게 노동의 대가로 받은 용돈이기에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게 되며 이에 따라 자신의 자금을 기록하며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과거 우리나라 역시 용돈에 대한 지출과 수입을 기록하며 썼던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그러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없다. 기록을 하게 되면 체계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몇몇 한국의 부모님들은 우리의 아이가 자신의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학업에서 다른 아이들께 바로 뒤처진다고 생각하여 아이들에게 아르바이트는 꿈도 꾸지 말라고 말할 것이다. 그보다는 성적을 올리면 용돈을 더 주겠다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면 미국과 같은 나라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고 대학 진학률도 한국에 비해 낮아 삶이 불행하거나 경제적으로 불행한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미국 고등학생의 절반 이상은 주식투자의 경험이 있으며 상당수는 투자를 통해 많은 손해를 경험한다. 이러한 자신만의 아픈 추억이 있는 경우 아이들은 다음에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기업을 분석하거나 경제상황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가치 투자의 대부인 워렌버핏 역시 10세부터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주식투자를 했다는 경험담을 얘기하곤 한다.

 

아이들의 돈 관리와 관련하여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매우 자유로워 보이지만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하여서는 매우 엄격한 것으로 유명하다. 원칙적으로 정해진 금액만을 직불카드를 통해 제공하며 용돈을 모두 사용한 경우 절대로 다시 주는 법이 없다.

 

세계의 부자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유태인의 경제 교육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엄격하다. 작은 돈이라도 노동 없이 제공하는 법이 없으며 지출 계획서를 작성하게 하여 그와 다르게 사용하거나 뚜렷한 설명이 없는 경우 다음 달부터 용돈의 규모를 대폭 줄인다.

 

단순하게 절약하라는 개념이 아닌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하며, 어떻게 잘 써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실제 경제활동을 통해 제시한다.

 

경제 개념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독해야

 

정부는 2021년 대학수능에서 금융관련 문제의 출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이러한 정부 조치에 따라 많은 학부모들은 앞으로 우리의 자녀에게 책을 통해서 경제교육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런 책으로 배운 경제 개념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합리적인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을지 걱정된다. 지금부터라도 일상을 통해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것은 어떨지 제안해본다.

 

 

2016.4.1 내일신문 / 세무회계학과 전호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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