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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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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전호진 교수 - 국·영·수는 대학, 경제는 인생설계 도구
등록일 2018.01.08 조회수 5944

 

서울사이버대학교 세무회계학과 전호진 교수 사진 

 

<서울사이버대학교 세무회계학과 전호진 교수> 

 

 

 

우리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수많은 사교육을 통해 국·영·수 성적 향상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할애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관련학과 전공자를 제외하면 고교시절 공부했던 내용들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이에 반해 어린시절 가정교육에서부터 경제와 금융교육을 시작하는 유대인의 경우 사정은 조금 다르다. 유대인이 세계 경제, 금융의 흐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이는 우리의 자녀 교육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 최근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유태인 방식의 금융교육을 소개하는 책들이 출간되면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런 사회적 흐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 금융교육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금융 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육 철학 보다는 당장의 학교 성적에 영향력이 큰 국·영·수에 자녀들을 더 집중시키는 것이 현실이다. 

 


유대인 금융교육 살펴봐야

유태인들은 언제나 자녀에게 돈을 그냥 주는 법이 없다. 유태인의 경우 자녀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녀가 직접 경제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노력에 의해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즉,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줄 뿐 절대로 물고기를 잡아주는 법이 없다.

반면에 우리는 어떠한가? 소중한 자녀가 원하면 요구하는 선물을 그냥 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 청소년들은 세계 최고의 학습시간을 기록하고 있지만 단순 문제풀이를 제외하면 다른 나라 아이들에 비해 우월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 교육방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국·영·수 공부에 다른 나라 학생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이른바 명문 대학에 진학했더라도 독자적인 경제활동이나 결정을 해본적이 없는 청년들에게 대학 졸업은 또 다른 고난의 시작이다. 새로운 목표 부재로 인해 방황하거나 틀에 박힌 취업 등 자신의 흥미와 재능과 전혀 다른 인생의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어려서부터 인생 전반의 많은 결정을 스스로 결정하며 경제적 관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유태인들은 세계 경제의 많은 분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는 인생에서 하나의 단계인 대학만을 목표로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설정하고 그에 맞추려 노력한다.

반면 유태인들은 인생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자녀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을 유도하는 것을 볼 때 우리 스스로 우리아이들의 능력을 작은 틀에 가두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좀 더 나아가 세계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의 급격한 발달에 따라 사실상 국경 없는 초국가적 세계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지구인으로서의 무한 경쟁 시대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진실한 교육이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 깊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생설계 도구로서 경제교육

최근 경제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한 정부가 기존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에 일부 반영할 것을 발표하자 우리 사회는 경제 교육의 본질을 망각하고 입시를 위한 경제 학습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학원에 새로운 수업이 등장하는 등 경제, 금융교육이 아이들의 부담만 늘리는 결과가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경제, 금융교육은 입시용 과목이 아니라 행복한 인생 설계를 위한 도구로써 활용되어야 하는 상식과 같은 것이다.

경제관념에 대한 정책 제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모의 경제에 대한 필요성과 정확한 인식이 자녀의 올바른 경제 교육의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어떻게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지를 자녀 스스로 인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18.01.04 내일신문 / 전호진 서울사이버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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