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제1기 2001학번들의 첫 정규 학사학위 수여식(졸업식)이 오는 29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열렸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재석. www.iscu.ac.kr)는 1월29일(토) 신일캠퍼스(강북구 미아동 소재)에서 국내 17개 사이버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정규 학위 수여식(졸업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703명이 학사모를 썼다.
이날 졸업자들은 그 동안의 조기졸업자를 제외하면 4년을 모두 수학하고 졸업하는 첫 학사가 되었다. 지난 2001년 서울사이버대학교, 열린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등 4개 대학이 원격대학으로 인가를 받아 시작한지 5년째, 17개 대학 3만여명 규모로 성장한 사이버대학이 드디어 정규 학위수여식을 처음 가지게 되는 셈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측은 현재까지 703명의 졸업생 가운데 55명이 전국 각 대학의 대학원에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추가집계가 이뤄질 경우 100여명 정도가 대학원에 진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울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하고 울산대 정책대학원에 진학하는 이형건(53, 사회복지학과)씨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 졸업이 더 어려웠다”며 “시,공간 제약없이 공부하는 자율성이 주어지는 만큼, 스스로의 더 노력이 더 많이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백연경(36, 부동산학과)씨는 “공부하는 학생 신분뿐만 아니라 한 아이의 엄마, 직장인, 주부로써 1인 4역을 해야 했기에 힘들었지만 자신을 찾는 계기와 투자가 되어 행복했다”라는 표현으로 졸업의 기쁨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