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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뇌종양 어린이 돕는 프로레슬러 김남훈(본교 경영학과 2학년)
등록일 2007.05.29 조회수 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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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어린이 돕는 프로레슬러 김남훈 (본교 경영학과 2학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30대 프로레슬러가 7년째 뇌종양과 싸우고 있는 여자 어린이를 돕고 있다.

4각의 링 위에서 갖은 악역을 도맡아 `반칙왕`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남훈(32).

그는 15일 오후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고(故) 김일 추모 프로레슬링대회에 출전해 `현이 사랑`, 직접 그린 빨강 하트가 담긴 종이를 유니폼 앞에 붙이고 링에 올랐다.

등에는 해산물 전문레스토랑 광고가 붙어 있었는데 유니폼 광고로 받은 100만 원은 모두 현이에게 쓸 계획이다.

쇠사슬과 의자, 쓰레기통을 이리저리 내던지고 관중을 향해 침을 뱉거나 고함을 질러 야유를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 `본업`이었지만 남몰래 현이를 돕고 있는 그의 선행을 눈치 챈 이들은 아무도 없다.

현이(9)는 부산에서 구멍가게를 꾸려 나가는 신상훈(41) 씨의 무남독려로 두 살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거액의 수술비와 치료비 마련에 전전긍긍해야 했고 아버지 신씨는 딸의 얼굴이 항상 머릿속에 아른거렸지만 살림살이가 빠듯해 한 달에 한 번 겨우 시간을 내 현이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을 찾고 있다.

프로레슬러 김남훈사진

김 씨는 2000년 가입한 PDA동호회 `KPUG.net` 회원인 신씨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현이의 딱한 사정도 접하게 됐다.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었던 그는 지난 3월부터 두 달 명동과 인사동 등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 프리허그 이벤트를 통해 유치해 모은 광고비 100만 원을 신씨에게 전달했다. 모두 10차례 실시한 행사가 끝난 지 이틀 뒤에는 이름 모를 한 독지가로부터 `현이야 건강해라`는 격려와 함께 후원금 100만 원이 답지해 보람도 느꼈다.

김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종합격투기 선수 최영(29), 이수연(25)과 함께 현이를 돕자고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궁리 끝에 링 위에 오를 때마다 유니폼 광고를 유치해 받은 전액을 현이에게 기탁하자는 방안을 생각해 냈고 김씨가 결국 실행에 옮긴 것이다.

김씨는 " 현이가 힘을 낼 수 있도록 경기 때마다 `현이 사랑` 종이를 붙이고 나올 것 " 이라면서 " 지금의 도움이 수술비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다음 광고도 유치해 일단 1천만 원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 고 힘주어 말했다.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1999년 무작정 프로레슬링에 뛰어든 김씨는 라디오 DJ와 마케팅 기획사 대표, 격투기 칼럼니스트, 프로레슬링 해설위원 등 이력이 다양하다. 2005년 2월 부천 프로레슬링대회가 끝난 뒤 훈련을 하다 링 밖으로 거꾸로 떨어지는 바람에 허리를 크게 다친 그는 이후 6개월 이상 하반신을 전혀 움직이지 못해 선수 생활을 포기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노력으로 점차 상태가 호전돼 그 해 12월 무사히 복귀전을 치렀고 링에 대한 열정도 계속돼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몸무게 115kg으로 항아리 몸매를 한 김 씨는 " 프로레슬링이 너무 좋아 60대까지도 링 위에 서고 싶다 " 면서 " 관중 눈높이가 매우 높아져 더 열심히 해야한다. 또 몸무게도 줄여 화려한 기술을 더 배우고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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