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칼럼
| 투자하기 전에 주로 겪는 심리유형: 군중심리(동조현상) - 금융보험학과 서영수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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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6.07.01 | 조회수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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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학과 서영수 교수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열풍에서 20세기 말 세계적으로 휘몰아쳤던 닷컴(.com)주 열풍, 그리고 21세기
들어 미국의 주택 주택담보대출 열풍에 이어 지금의 가상자산 광풍까지 이렇듯 금융시장의 역사에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비합리적인 현상들이 되풀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상식 이하의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열풍에 번번이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동조현상, 즉 군중심리
때문이다. 이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시장을
바라볼 때는 탐욕과 공포를 이기지 못해 자신만의 공포심과 흥분 속에서 시장 추세를 따르지만, 결정적으로
판단을 내릴 시점에서는 자기 생각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따른다는 의미이다. 인간이 혼자 있을 때 행동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행동하는 것이 과연
같을까? 이에 대한 심리학적 고민과 연구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
결과 모든 행동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에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보통
사람들은 감정의 동요가 없는 상태에서는 어느 정도 이성적 판단을 갖추거나 어떤 현상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자 한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주어진 일이 부담스럽거나 하기 싫은 마음이 생길 때는 주도적이기보다는 끌려다니게 된다. 더욱이
애매모호한 상황이 전개되면 더욱더 이런 마음이 생긴다. 타인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리더의 생각은 어떤지 등 그리고 나서 그들의 생각이나 판단에 따르려고 명분이나 합리적인 상황을 추론해
낸다. 한편, 동조현상을 보이는 대부분
군중은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즉 주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것을 객관적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암시, 받아들임으로써 개인들은 사건을 자신이 믿고자 하는 방향으로 왜곡시켜 이해하고, 군중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면서 감정 및 의견의 집단감염이 일어난다.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에서 동조현상이 나타나는 유형을 살펴보면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남이 주식으로 한몫 잡으면 초조해하는 현상이다. 흔히
주변에서 남이 주식에서 거액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자기도 주식 투자를 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초조함이 생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대체로 언론매체에서 특집기사가 나올 때쯤 되면
그때가 시장이 천정을 칠 때라고 보면 된다. 두 번째, 시장에서
재료와 수급에 관계없이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우 판단력을 잃는 사람이며 이 또한 많다. 이런
상황에서는 모두가 대담하게 매수하기 때문에 자기도 안심하고 매수하는 것이 동조현상의 전형적인 경우이다. 마치
자기만 마음이 약해져 매수하지 않으면 왠지 낙오되고 손해를 본 듯이 불안해하는 경우이다. 세
번째 시중의 과잉유동성 또는 해당 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장래 가치의 과대평가 등으로 인해 머니게임에 편승하는 경우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오르니까 사고, 사니까 오른다'라는 머니게임 특유의 메커니즘이 발동하게
되고 이런 과정에 낙오되면 목돈 벌 기회를 잃게 된다는 초조함과 열광의 조급함이 생기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간혹 자기만의 신념이 올바르게 서지 않을 때는 다른 집단의 행동과 결정을 따르기가 더 쉬워 보일 수 있다. 이렇게 결정을 내리더라도 다음 몇 가지는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우선 순간에 휘말려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동조해 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 결정을 내리기 전 반드시 몇 초간 행동을 멈추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비상 상황이 아니라면 신중하게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주어진 모든 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무엇인가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라면, 자신에게 주어진 세부적인 정보를 가능한 최대 수집하고 파악해야 한다. 사람마다 가치관과 의사결정 능력은 다르므로 따를지 말지를 결정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 그리고 윤리관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 개인적 혹은 사회적으로 처한 상황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따라서 처한 상황에서 내리는 결정이 개인 결정인지 아니면 집단 결정인지를 알아야 한다. 집단 결정이라면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한 사람만의 노력만이 요구되는 것인지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네 번째, 사물을 보는 관점도 다양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즉 특정 상황을 일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은 잘못된 결정을 초래할 수 있기에 항상 다른 상황에서도 해당 논제를 관찰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상황을 충분히 파악한 뒤 다른 이들과 자신의 의견을 비교해 보는 것이며, 자신에게 가장 최선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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